[신의 길, 인간의 길] 4

○ [신의 길 인간의 길] 4부 길 위의 인간

제 4부. 길 위의 인간 선한 사람이 악행을 한다면 그것은 종교 때문이다. 종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한다. - 스티븐 와인버그 - 사람은 종교적인 확신을 가졌을 때 철저하고 자발적으로 악행을 저지른다. - 파스칼 - 4부는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을 믿는 세 종교, 이슬람 • 기독교 • 유대교의 근본주의와 문자주의에 대한 얘기다. 종교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바로 이 지점이기 때문이다. 종교가 발생한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근본주의는 경전의 내용을 왜곡하지 말고, 문자 그대로 믿고 철저히 지키자는 말이기에 문자주의와 일맥 상통한다. 바로 여기서 경전이 쓰여진 시기와 상황에 관한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주장은 철저히 배제된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최대 세력지인 사우디와 미국, 그리고 오랜 기..

○ [신의 길 인간의 길] 3부 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

제 3부. 무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 "우리가 여기서 신나게 즐긴다면 하나님도 기뻐하실 거예요."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소녀가 던진 말이다. 이 나이트클럽은 작년까지만 해도 교회로 사용되던 곳으로 아직도 건물 꼭대기엔 십자가가 달려있다. 지금 런던 시내의 교회들은 리모델링 중이다. 나이트클럽, 아니면 술집으로.. . 그나마 몇 개 남은 교회는 노인들뿐이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 영국은 세계 많은 나라에 기독교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다. 그러나 지금은 신부나 목사가 모자라 아프리카나 남태평양 등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에서 선교사를 수입하고 있다. 역전된 것이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타나 섬 역시 영국의 선교사가 파송되었던 곳이다. 이곳 원주민들은 토속신앙에 대한 선교사들의 억압과 폭력을 견디는 과정에서 ..

○ [신의 길 인간의 길] 2부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

제 2부.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습니다. 무엇을 전도하려고 합니까? 마리아 선지자를 믿습니다. 가서 이런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전도하세요. 어느 무슬림이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누구나 기억하는 작년 7월 아프간 인질 사태. 두 명이 피살당한 채 마무리된 이사건의 근본 발단은 이들이 이슬람 국가인 아프간에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 그러나 이슬람을 창도(唱導)시킨 무함마드는 예수를 잘 알고 있었고, 이는 그들의 경전인 꾸란에 여러 차례 기록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선교사 거의 대부분은 그들의 경전인 꾸란조차 읽어보지 않고 선교를 떠난다. 과연 예수가 죽은 지 600년 후에 태어난 무함마드는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 [신의 길 인간의 길]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제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전 세계 4분의 1 인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인가? 아니면 신화속의 인물인가? 당신이 알고 있는"동정녀로부터 탄생하고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세례를 주고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한" 예수의 이야기가 모두 신화나 소설에서 빌려온 이야기라면? 공중파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 역사적 예수에 관한 탐험은 초기 기독교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이집트, 로마, 터키, 시리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와 2000년 전의 예수의 실제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국가 인구 수 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내보낸다는 한국의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예수의 복음과 로마 통치하의 유대인 예수가 설파했던 복음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