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뜰로의 편지

# 마음이 따뜻하면 꽃은 저절로 핀다 ~ <♬ Classic for Lovers 10곡~>

십년지기 2016. 9. 19. 13:29


  ※ 사진을 클릭하시면 모두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중국집 배달원을 한 시간 동안이나 울게 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 여자아이가 빈 그릇과 함께 건넨 편지 한 장 때문이었습니다.

            사연은 어느 밤늦은 시간에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음식값은 중국집을 지나가면서 낼 테니
            집에 혼자 있는 딸아이에게 자장면 한 그릇만
            배달해 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배달해 드려야죠"라고 대답하고는 알려준 집으로 갔더니
            예쁜 꼬마 숙녀가 "아저씨 감사합니다."하며
            자장면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 그릇을 수거하러 갔더니
            자장면 그릇이 깨끗하게 설거지가 돼 있어 놀랍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릇 속에서 "열어 보세요. 배달 아저씨"라고 적혀있는
            편지봉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편지를 본 순간 망설였지만, 고민 끝에 열어봤습니다.
            봉투 안에는 천 원짜리 지폐와 함께
            "밥을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 예쁜 글씨가 쓰여있었습니다.

            평소 배달일이 너무 힘들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그였지만
            '오늘은 너무너무 눈물이 난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연을 공개한다고 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표현한다면
            혹시 힘들어하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로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내가 따뜻하면 내 주변에도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곳,
            바로 내가 사는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건...
            다름아닌 바로 우리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머리가 똑똑해 옳은 소리 하면서 비판을 자주 하는 사람보다
            가슴이 따뜻해 무언가를 나누어주려고 궁리하는 사람,
            친구의 허물도 품어줄 줄 아는 사람,
            타인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 되세요.  - 혜민스님 –





  # 9월 17일 둘째 손녀와 석산 꽃 맞이를 나갔다. 손녀가 꽃 향기도 맡아 보는 등 신기해 하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꽃망울 한 가닥을 꺽어버리지 않는가...
  그 자리를 떠나기 앞서 "윤아~  꽃을 꺽으면 꽃이 아파한단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꽃을 꺽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더니.. "네 ~"라고 대답해주는 우리 둘째 손녀가 더할 나위 없이 귀엽다 ~




















































♬ Classic for Lovers 10곡~